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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후기

(제주도 여행권 이벤트) 너무 늦은 가족사진 촬영

이미경

2021-11-30 82

작년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가족사진 한장 없는것을 무척 아쉬워 하시면서 가족사진 촬영 하고 싶다고 하셨지만 가족사진 찍으면 아빠 생각나 눈물이 날 것 같아 당분간 찍지 말자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이벤트 신청하고 급하게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안산 가족사랑스튜디오에서 촬영 하였고, 아빠의 빈자리에 허전하고 슬펐지만 즐겁게 마무리 했어요. 포토그래퍼님이 막내 여동생을 누나~라고 부르고 갑자기 어깨 손~! 이라고 외치시는 바람에 갈 곳을 잃은 손에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네요. 코로나 시국에 가족들 다 모이는 것도 힘든 요즘 이런 핑계로 다 모이고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라는 말 이럴 때 쓰는 거 같네요. 이벤트 덕분에~ 아마 이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언제 찍을 지 모르는 가족사진 하루라도 젊었을 때 찍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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