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을 맞이해서 가족 뿐이라는 생각이 절절해 갈 쯤에 라온제 스튜디오에서 좋은 기회에 추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후기를 빌어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리마인드 촬영도 해보고 웨딩 촬영에 아이 백일, 돌 촬영에 가족 촬영까지 경험이 무수한 사람이에요. 이번에 촬영해보고 개인적으로 너무 감동적이어서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먼저 고퀄리티의 의상과 신발 소품에 놀랐어요. 특히 웬만한 멋쟁이 아니고서야 흰바지 가지고 있는 남자들 많지 안잖아요. 그래서 그 고급 컨셉을 포기하고 갔어요. 그런데!!!!!!!!!!!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는게 아니겠어요? 거기에 딱 맞는 신발까지!! 새로 옷 한벌 장만해서 기분 좋게 쵤영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가족들 헤어도 꼼꼼히 다시 봐주셨죠. 완벽하게 화보 촬영하는 느낌이었어요. 연예인 된 줄 ~~ 그리고 촬영을 시작하는데 작가님에게 존경을 표하게 되었네요. 두시간 가까이 촬영이 이어졌는데 작가님 의욕만 처음과 똑같았어요. 너무 열정적이셨네요. 다양한 포즈와 컨셉 ...작가님 머릿속에서는 영화 한편 찍으시는 거 같았어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 늘 촬영 때마다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는 후회 없이 촬영했어요. 다시 한번 작가님 리스펙트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동물을 하나 모시고 갔는데요. 촬영 때 기피 하는 부류죠. 바로 고양이예요. 예민하고 소심한 저희 집 고양이를 다양하게 찍어주셨어요. 오죽하면 저희가 그만 찍자고 할 정도로 찍어주셨어요. 작가님이 고양이 관심 끌려고 낚시대에 꼬끼오 인형까지!!!! 저희 아기 촬영할 때 작가님께 맡길 걸 그랬어요.  저희 결혼 10주년 때 꼭 작가님께 가려구요. 혼란한 시국에 너무 너무 행복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을 일이 없는데 웃다 지쳐서 기계처럼 웃다가 지나가는 하루가 되었네요. 다시 한번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