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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후기

부천 중동 더 좋은포토 패밀리 재방문 의사 10000% 후기

선옥
2021-05-11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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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서론은 저의 가족사와, 이벤트 참여하게 된 경로이니 넘기시고 깔끔한 스튜디오 후기만 보고싶으신 분은 아래로 내려주셔도 됩니다.~


일단 저희 가족 구성은 빨리 결혼을 해서 따로 살고 있는 언니네 가족과 막둥이로 태어난 저와 제 또래 부모님들에 비해 나이가 약간 있으신 부모님 이렇게 였습니다. 부모님이랑 어렸을 때 놀러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고 다녔지만, 막상 제가 커가면서 학업에 매진하다보니 부모님과 여행은 커녕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은게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작년 쯤에? 언니네 가족(형부와 조카들)과 함께 타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후기에서 다른 스튜디오를 까내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때 사진을 찍었던 스튜디오도 이벤트로 할인을 한다기에 방문을 했었는데, 할인하는 것만큼이나 좀 딱딱한 분위기와 적은 테마 구성, 거기에 추가 액자들은 좀 가격이 나가는 편이더라구요.. 이벤트라곤 하지만, 맛이 없진 않지만 좋지 않은 비싼 와인을 할인 해놓고, 추가 구성품을 사게 하는 느낌이들었어요. 그 이후로,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은 좋지만 요즘 경기가 좋지 않으니 이번엔 그냥 좋은 추억 하나 쌓았다 하고 다음부터는 스튜디오 사진을 찍을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나지막히 오셔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여기 스튜디오 가서 가족사진 촬영하면 제주도 항공권을 준다는데,, 후기도 읽어보니까 꽤 좋고 사진들이 너무 이쁘다야. 우리 세 가족이 찍은 사진은 없는데, 세 가족이서만 도란도란 한번 촬영하면 어떨까?"

하셔서 이 스튜디오의 후기란 후기, 사진 등을 꼼꼼히 찾아봤습니다. 지난 과거의 실수를 하지 않고 싶어서요. 근데 가격이야, 사실 스튜디오가 다 고만고만한 것을 알기에, 스튜디오의 서비스와 사진 품질(?) 등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사진사님에 대한 칭찬들은 물론 찍혀서 후기로 남아져있는 사진들이 정말 이쁘고 잘나왔더라구요.

사실 왠만해서 뽀샵해본 여자분들이라면 어느 부분이 포토샵이 되었는지 댕강 눈치채기 마련인데, 정말 몇몇의 미세한 부분 말고는 전문가답게 너무 자연스럽게 처리가 되어있어서 일단 어느정도 신뢰는 갔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괜찮다고, 좋다고 말씀 드렸구 결국 예약을 잡아서 3월달에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살이 있는 편이라 웃으면 볼살이 너무 보기 싫어져서 잘 안웃고 살다보니 환하게 웃는게 굉장히 어색했는데, 사진사님의 내공이 여기서 나오시더라구요. 정말 편안하고 재밌고 재치있게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 수 있게 해주시고 촬영하는 내내 사진이 아니더라도 웃음이 나오는 재밌는 촬영이었습니다. 사실 스튜디오 많이들 가보시면 알겠지만, 내공 없거나 딱딱하신 분들은 정말 한 없이 찍습니다 찰칵. 웃어주세요 찰칵. 조금 더 돌려주세요 뭐해주세요 찰칵. 하고 끝나는 거 아실겁니다. 근데 이분은 정말 진심으로 웃음을 만들 수 있게 해주시는 행복한 사진사님이시더라구요.

저희는 처음에 개화기 컨셉을 진행하고, 한복 컨셉을 촬영했는데, 사실 메이크업에 돈을 들이는게 아까워서 부모님 메이크업 가격만 드리고 저는 집에서 스스로 셀프 메이크업을 하고 갔습니다. 근데, 다른 스튜디오에서 촬영할때는 보통 컨셉 바뀔때 살짝 체크 정도는 해주시지만, 다시 수정을 해주시거나 헤어를 전체적으로 다 손봐주시는 걸 거의 못봤었거든요.. 근데 여기 실장님은 다 체크해주시고 제가 부모님 메이크업 보면서 약간 수정을 해달라고 한 부분들도 바로 수정해주셨습니다. 진짜 실장님 실력도 너무 좋으십니다.

특히 어머니가 눈 쪽 화장을 건드리면 계속 눈물을 쏟으셔서 눈 화장을 못하시고 사셨어요 일평생 꼭 해보시고 싶은데, 못하셨죠. 근데 이 실장님 덕에 저희 어머니가 처음으로 진짜 눈 화장 해보시고 웃음꽃이 활짝 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이게 어느 분들이 보시면 에이 저거 항공권 때문에 뭐 일부러 더 저렇게 좋게 적는거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 또한 후기 보다가 데인 적 많아서 충분히 공감합니다. 근데 사실 진심에서 나오는 후기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진지하게 적겠습니까.

사진을 받고나서 저희가 바보같이 링크를 못찾아서 계속 지연되다가 드디어 이쁜 사진 받고 집에 액자 걸고 항상 웃고 살고 있습니다. 정말 스튜디오에 있는 내내, 그리고 사진 촬영 종료되고 사진을 다 받고 확인하고 끝나는 순간까지도 너무 친절하게 다 해주셔서 정말 좋은 인상만 남았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끝이 나서, 날 좋은 날에 꼭 정말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꼭 재방문해서 촬영하고 싶고 다른 가족사진 찍을 사람들한테도 추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이미 제 주변에 부모님 모시고 리마인드 웨딩이나, 가족사진 촬영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는 소문 쫙 냈습니다. 예약 다 차버리기 전에 빨리 예약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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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유

가. 친절에서부터 나오는 행복 서비스
    1. 실장님, 카메라기사님 모든 관계자 분들의 인성 논란! - 너무 착하셔서 문제...

나. 믿을 수 밖에 없는 기둥같은 실력
    1. 메이크업 맡아주시는 실장님의 금손.. 여자라면 모두 공감할 화장의 신세계를 보여주시는 메이크업의 마법사님이 현실에 계시다면 이 분일 것 같네요..
    2. 카메라기사님의 완벽한 구도 설계와 프로 자세. 사진 찍을 때 모두가 잘 나올 수 있는 최강 각도로 항상 찍어주시고, 굳은 표정도 말랑하게 만들어주시는 프로 사진기사님

다. 너무 이쁜 컨셉과 옷, 장신구들(저희가 찍은 컨셉만 설명 드릴게요)
    1. 개화기
       - 정말 세련된 옷들과 투머치 하지 않고 적당한 장신구로 사람 인물은 인물대로 살려주는 센스
        - 한가족이 입으면 정말 어디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가족사진 뚝딱


    2. 한복
       - 한복 자체가 이쁜건 알지만, 원래 알고 있는 이쁨이 가장 이쁜 것
       
- 한복 촬영하는 약간 고택 배경이 진짜 절경.. 드라마 촬영을 했던 곳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이쁘고 현실감 넘치는 스튜디오 배경
        - 부부나, 자녀들 단독 등등 소수의 인원이 그 배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그림을 원한다면 정말 추천합니다.



**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마지막에 정말 추천하는 이유와 설명들 적어놓았습니다. 잘못 된 스튜디오 가셔서 바가지 쓰고 가족사진에 울상 찍히는 것보다, 좋은 스튜디오에서 좋은 분들의 손을 거쳐 좋은 표정으로 찍힌 좋은 사진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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