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이벤트를 응모해본 적도 별로 없고 당첨된 적도 없었는데 항공권과 가족사진이라는 말에 홀린듯이 응모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첨될 줄은 몰랐는데 코로나때문에 항공권이 잘 어필이 안됐나보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어쨌든 기분 좋은 마음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이런 류의 사진을 한번 찍어본적이 있어서 사진 찍을 때 어떡하지 라는 걱정은 별로 안했습니다. 사진기사분이 알아서 분위기 다 잡아주시고 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여러차례 일정조율 끝에 당일날 되어서 가족들이랑 사진관 방문했을 때 규모에 놀라고 소품의 디테일에 놀랐어요. 그리고 과연 사진기사분은 이렇게 저렇게 포즈도 지정해주시고 웃겨도 주시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진을 잘 찍을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훈훈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게 되어서 저도 기쁘고,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십니다. 저희 가족이 좀 고생을 많이 해서 이런 사진 찍을 심적 여유가 별로 없었는데 드디어 가족사진이 생겼다고 어머니께서 특히 좋아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사진 받을 때 비용이 좀 들긴 했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찍어주신 기사분, 사진 고르는거 도와주신 분, 소품 골라주시고 헤어 연출 해주신 분, 여러차례 일정조율에도 짜증 한번 안내고 응해주신 분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덕분에 가족사진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벤트 열어주신 분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