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둘째아이 대학을 입학하며 그 동안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여행도 계획해 보고 가족사진을 찍기로 해서 아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코로나19로 인해 아주 난감한 상황이 생겼다. 여행이야 전국민이 모두 같은 어려움속에 있어서 불평할 일은 아니지만 주말부부인 우리 가족은 아빠가 경기도쪽에 계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을 하기에 코로나는 우리 가족을 이산가족으로 만들었고 자연스레 사진을 찍을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졌다. 드드어 4월 26일 촬영 예약날 조금 부푼 가슴을 안고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하고 스튜디오에 방문했을때 "헉~~ " 가족사진촬영이 처음인 우리는 스튜디오의 규모에 놀라고 준비를 하고온 사람들에 놀라고 전문성에 놀라고... 계속 놀람의 연속이었던것 같다. 딸들과 사진 컨셉에 대해 준비하면서 아빠,엄마는 정장의 느낌으로 두 딸들은 졸업은 했지만 교복차림으로 그렇게 나름 준비를 했지만 잠시 우리 모습이 조금 초라해 보이는게 아닌가 하고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찍어 보았다..... 결과는 ... 아주 만족?? 너무 이쁘게 담아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계속 옆에서 포즈며 머리며 스타일을 신경써 주셨던 선생님... 마치 우리 가족이 모델이 된것 같은 착각에 빠져서 너무나 행복에 빠졌던 순간들이다.. 그동안 너무 무심하게 살았던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에 앞으로는 사진을 찍으며 살자라고 약속을 하고 스튜디어에서 행사하는 상품이 있어 티켓을 구매하며 가족들과 약속을 했다... 모르고 살았던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준 KSM... 너무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