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25주년 리마인드 웨딩 by. 제이브러쉬

안녕하세요!!

전주에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저희 가족은 일 년에 한 번씩 가족사진을 찍고 그 사진으로

집의 벽 한 면을 장식하는 것을 목표로 2017년부터 가족사진을 찍고 있어요.

2020년, 올해는 저희 부모님의 결혼 25주년인 해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가족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당연히 먼저 생각났던 것은 리마인드 웨딩이었지만...

저는 취준생이고 동생은 이제 대학을 들어간 대학생이라...

비용 면에서 부담이 돼서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 캠페인을 보게 되었고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주저도 없이 지원했어요!!!

운이 좋아서 당첨이 되었고 지난 22일 토요일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배정해 주신 사진관은 제이브러쉬였는데요

전주 제이브러쉬 숲속의 정원 스튜디오로 가는 길이 꽤나 전주 외각에

위치해 있어서 가는 동안 이런 시골st 한 곳에 스튜디오가 있다고?!라며

갔지만!!! 도착하니 이것은 무엇!!! 정말 크고 너무 좋은 스튜디오였어요!!

도착 후에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스타일리스트께서 저희를 2층

의상실과 탈의실로 안내해 주셨어요.

그리고 옷을 골라 주셨는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아빠 옷을 먼저 골라 주셨는데요. 남자들은 평소에 어두운색의 옷을 보통 입는데

이럴 때 색다른 스타일 그리고 색상의 옷을 입어봐야 한다면서 ( 명언 )

청록색 정장과 인디 핑크 정장을 주셨는데요

이제까지 회색, 남색, 검정색 옷만 사드렸던 저를 나무랄 만큼 정말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랬어요!!!

( 물론 저희 아부지 미모가 이 세상 미모가 아님은 맞습니다만ㅎㅎ - 전지적 딸 시점 - )

엄마는 드레스는 부끄러워하시고는 롱 드레스 그냥 소화하셨죠!!!

( 우리 엄마 빛나서 거기 있는 사람들 눈 좀 아팠을 껍니다ㅋㅋㅋㅋ - 전지적 딸 시점 2 - )

저와 동생은 미니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진짜 와우 소리 나게 스타일링 잘 해주셔서ㅠㅠ

어떻게 딱 보고 그렇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아 주시는지 ( 감동 )

사진 촬영을 했던 스튜디오의 세트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고급스럽고 귀엽고 동시에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아주 좋은 세트였습니다!!! 전주에서 이렇게 크고 멋진 스튜디오 처음 봤어요

다만, 실내에서 촬영은 금하고 있어서... 사진이 없다는 게 아쉬워요ㅠㅠㅠㅠ

촬영해 주시는 작가님도 차분하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보였구요

처음에 스타일링 해 주신 스타일리스트 분도 저는 솔직히 옷만 골라주시고 말줄 알았는데

다 따라다니시면서 포즈 제안도 해 주시고 정말 좋았어요!!!!

게다가!! 서비스로 저희는 원래 리마인드 웨딩 콘셉트의 촬영만 하려고 했었는데요

시밀러룩 콘셉트의 촬영까지 다 해주셨어요ㅠㅠㅠ 정말 감사했습니다~

촬영을 다 마친 후에는 작가님과 함께 최종 인화할 사진을 골랐는데요

리마인드 웨딩이 목적이었기에 그 목적에 충실한 가족사진을 하나하고

촬영 중간중간에 엄마, 아빠 그리고 저희 자매까지 모두 독사진을 하나 씩 촬영했었어요

그 중 작가님이 요즘 진행 중이신 '남자의 인생'이라는 프로젝트를 주제로 해서

촬영한 저희 아빠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그것도 하나

엄마 독사진도 분위기가 장난 없는 것이 있어서 그것도 하나 선택해서

가족사진 이외의 사진은 부모님이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하셨답니다!!

사진이 최종으로 인화되어 액자로 나오기까지는 한 달이 걸린다고 해요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원본도 정말 괜찮았는데

수정을 거치면 얼마나 더 멋져질지 기대가 됩니다!!!!

우여곡절 많이 거치며 25년간 성실하게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살아온 저희 가족에게

이번 기회는 정말 여러모로 특별했습니다!!

+ 사실ㅎㅎ 이 분위기 그대로 제주도도 가고 싶어요!!!

좋은 기억 만들게 해 주신 KSM 그리고 멋지게 촬영해 주신 제이브러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